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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차


모과차를 직접 만들어 본 사람들이 가장 많이 실패하는 이유는 뭘까요? 바로 그 특유의 떫은맛 때문이에요. 하지만 몇 가지 핵심 포인트만 알면 집에서도 충분히 향긋하고 부드러운 모과차를 만들 수 있어요. 오늘은 처음 시도하는 사람도 성공할 수 있는 모과차 떫은맛 없애기의 모든 비결을 알려드릴게요.


씨 제거가 떫은맛의 핵심이에요


모과차를 맛있게 만드는 첫 번째 비결은 씨를 완전히 제거하는 거예요. 씨가 남아 있으면 떫은맛이 훨씬 강해진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모과를 반으로 가른 뒤 씨와 씨방을 깔끔하게 도려내는 게 중요한데, 이 과정을 대충 넘어가면 나중에 후회하게 돼요.


씨를 제거한 뒤에는 모과를 얇게 슬라이스하거나 채를 썰어서 준비하면 돼요. 이렇게 하면 설탕과 잘 어울리고, 나중에 물에 우릴 때도 향이 더 잘 우러나거든요.


집에서쉽게


껍질은 살리되, 깨끗하게 씻어야 해요


모과의 향은 대부분 껍질에 들어 있다는 거 알고 계셨어요? 그래서 껍질을 벗기지 않는 게 정말 중요해요. 대신 껍질 표면에 붙어 있는 먼지와 이물질은 깔끔하게 제거해야 하는데, 여기서 팁이 있어요.


흐르는 물에 먼저 씻은 뒤, 밀가루를 뿌려서 부드럽게 문질러 주세요. 모과 껍질에는 끈기 있는 성분이 있거든요. 밀가루가 이 성분과 이물질을 함께 제거해 줄 거예요. 그 다음 깨끗이 헹궈내고, 키친타올로 물기를 완전히 닦아내면 돼요. 물기가 남아 있으면 나중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니까요.


설탕 비율과 숙성이 맛의 결정자예요


모과와 설탕의 비율도 중요한데, 보통 1:1 비율로 하면 무난해요. 설탕이 너무 적으면 떫은맛이 제대로 중화되지 않고, 너무 많으면 너무 달아져요. 설탕과 꿀을 섞어서 쓰려면 설탕 7 : 꿀 3 비율로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다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어요. 꿀에 들어 있는 철분이 모과의 타닌과 결합하면 그대로 배출되는 성질이 있다고 해요. 그래서 청을 담을 때는 설탕만 쓰고, 나중에 물에 타서 마실 때 꿀을 더하는 게 더 좋아요.




모과청 만드는 순서, 이렇게 해보세요


먼저 소독한 유리병을 준비해요. 병 바닥에 설탕을 얇게 깐 뒤, 준비한 모과를 한 층 올려요. 그 위에 또 설탕을 덮고, 이 과정을 반복해서 마지막은 설탕으로 마무리하면 돼요. 이렇게 하면 모과가 설탕에 절여지면서 수분이 나오고, 30분 정도면 설탕이 녹아요.


준비된 모과청을 상온에서 설탕이 충분히 녹을 때까지 두었다가, 열탕 소독한 유리병에 담아 시원한 곳에서 숙성시키면 돼요. 이 과정에서 물기와 병 소독이 정말 중요하니까 꼭 신경 써주세요.


준비물 설명
모과 깨끗이 씻고 물기 제거
설탕 모과와 1:1 비율
유리병 열탕 소독 필수
밀가루 껍질 세척용

떫은맛을 더 빼고 싶다면 식초를 활용해 보세요


모과 식초를 만드는 방법도 있어요. 모과와 건강발효식초를 1:3 비율로 섞어서 햇빛이 안 드는 선선한 곳에 1주일만 두면 완성돼요. 이 방법은 신맛도 줄이고 떫은맛도 제거하면서, 설탕을 넣을 필요가 없다는 게 장점이에요.


완성된 모과 식초는 아침 저녁으로 희석해서 식후에 반 컵 정도 마시면 돼요. 모과 식초 반 컵을 생수 900ml에 부어서 마시면 되는데, 이렇게 하면 위에 부담 없이 오래 마실 수 있어요.




모과차 마실 때 팁


완성된 모과청을 물에 타서 마실 때는 처음엔 적게 넣고 조절하는 게 좋아요. 모과청 2~3큰술에 뜨거운 물 200ml 정도가 기본이지만, 너무 많이 넣으면 떫게 느껴질 수 있거든요. 기호에 따라 꿀이나 대추를 더해도 좋아요.


남은 모과는 버리지 말고 활용해 보세요. 따뜻한 물에 한 번 더 우려 차로 마시거나, 얇게 썰어 말려 향주머니로 쓸 수도 있어요. 설탕을 조금 더 넣어 다시 숙성시키는 것도 방법이에요.


모과차 떫은맛 없애기는 결국 정성의 문제예요. 씨를 꼼꼼히 제거하고, 껍질을 깨끗이 씻고, 설탕 비율을 맞추고,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어요. 이번 겨울, 집에서 만든 향긋한 모과차로 따뜻한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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