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시골에서 양계장을 크게 하시는 지인 농장에 다녀왔어요. 평소 같으면 평화롭게 꼬꼬댁거려야 할 닭장이 유난히 소란스럽더라고요. 알고 보니 닭들 사이에 쪼음벽, 즉 카니발리즘이 발생해서 한바탕 난리가 난 거였죠. 요즘 닭을 키우시는 분들 사이에서 가장 큰 골칫거리 중 하나가 바로 이 닭 쪼음벽이거든요.이게 한 번 시작되면 정말 걷잡을 수 없이 퍼져버려요. 처음에는 그냥 깃털을 살짝 쪼는 정도인가 싶다가도, 피를 보게 되면 닭들이 떼로 몰려들어 상처를 더 깊게 만들죠. 농가 입장에서는 정말 아찔한 순간이에요.이런 무서운 카니발리즘을 막기 위해 최근 농가들 사이에서 아주 기발하고 효과적인 방법이 입소문을 타고 있어요. 바로 닭장 안에 호박을 매달아 두는 방법이에요. 처음 들었을 때는 호박을 왜 매달지 ..
요즘 양봉하시는 분들, 벌통 열어보기가 겁난다는 말씀 참 많이 하시더라고요. 전국적으로 꿀벌이 사라지는 현상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죠. 단순히 꿀 생산량이 줄어드는 문제를 넘어, 농작물 수분까지 위협받고 있으니 국가적인 문제로 다뤄지고 있죠. 그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게 바로 꿀벌 진드기, 즉 응애입니다. 예전에는 화학 약품으로 쓱쓱 해결했지만, 이제는 내성이 생겨서 약이 잘 듣지 않거든요. 그래서 다들 친환경 방제로 눈을 돌리고 계십니다. 오늘은 우리 소중한 꿀벌들을 지키기 위한 꿀벌 진드기 응애 구제약 친환경 처리 시기와 방법에 대해 제 경험과 노하우를 듬뿍 담아 이야기해 드릴게요.화학 약제 대신 친환경 구제약을 써야 하는 이유과거에는 플루발리네이트나 아미트라즈 같은 화학 약제를 벌통에 꽂아..
요즘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꽤 매섭죠. 닭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이맘때쯤 제일 스트레스받는 게 바로 식수 문제일 거예요. 저도 얼마 전 아침에 닭장에 나갔다가 물통이 통째로 얼어붙어 있는 걸 보고 진짜 막막하더라고요. 닭들은 목말라서 꼬꼬대는데 얼음은 안 깨지고... 뜨거운 물 부어서 녹이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매일 아침 이러다간 제가 먼저 지치겠다 싶었거든요.그래서 최근에 이것저것 알아보고 닭장 식수 얼지 않게 보온통 덮개부터 싹 손을 봤어요. 확실히 손을 좀 써두니까 영하로 뚝 떨어지는 날에도 물이 찰랑찰랑하게 유지되더라고요. 혹시 저처럼 매일 아침 얼음 깨느라 고생하시는 분들이 계실까 봐, 제가 직접 해보고 효과를 본 방법들을 아주 자세히 풀어볼게요. 시행착오 겪으면서 알게 된 소소한 팁들도 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