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꽤 포근해졌죠? 엊그제까지만 해도 발이 시려서 두꺼운 러그 없이는 못 살겠더니, 이제는 거실에 깔린 저 두툼한 녀석이 좀 답답해 보이더라고요. 봄맞이 대청소하면서 가장 큰 숙제가 바로 이 거실 겨울용 두꺼운 러그예요. 부피도 크고 무게도 만만치 않아서 어떻게 치워야 하나 고민되실 텐데, 제가 직접 해보면서 느낀 가장 깔끔한 보관법을 공유해 보려고 해요.접지 말고 돌돌 말아야 하는 진짜 이유보통 수납공간이 부족하니까 이불처럼 척척 접어서 장롱 깊숙이 넣어두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런데 이건 정말 비추천이에요. 왜냐하면 두꺼운 러그는 한 번 접히면 그 무게 때문에 접힌 자국이 아주 깊게 남거든요. 다음 겨울에 다시 꺼냈을 때 거실 바닥에 쩍쩍 갈라진 선이 보이면 정말 속상하죠. 잘 펴지지도 않고요.그..
요즘 부모님 댁에 가면 TV 소리가 예전보다 훨씬 커진 걸 느끼곤 해요. 처음엔 그냥 드라마 소리가 원래 작게 녹음됐나 싶었는데... 아, 그게 아니더라고요. 제가 말을 걸어도 못 들으실 때가 많고, 대화할 때도 자꾸 두 번 세 번 되묻는 일이 잦아지시니 덜컥 걱정이 앞섰어요. 가족끼리 밥 먹으면서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것조차 점점 힘들어지고요. 안 되겠다 싶어 주말에 날을 잡고 병원에 모시고 가보니 노인성 난청이라는 진단을 받았죠.의사 선생님 말씀을 들어보니 난청을 그대로 방치하면 치매 발병률까지 높아진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당장 보청기를 맞춰드려야겠다 마음먹고 가격을 알아보니, 와... 생각보다 너무 비싼 거예요. 한두 푼 하는 것도 아니고 몇백만 원씩 하는 생돈을 다 내기엔 솔직히 부담이 컸어..
요즘 정신없이 바쁘다 보니 가스불에 찌개나 국을 올려놓고 깜빡하는 일이 부쩍 잦아졌어요. 얼마 전에는 보리차를 끓인다고 불을 켜두고 거실에서 TV를 보다가, 주방에서 매캐한 냄새가 나서 뛰어간 적이 있거든요. 냄비 바닥은 이미 새까맣게 타버렸고 주방엔 연기가 자욱해서 정말 아찔했죠. 다들 한 번쯤은 이런 경험 있으실 거예요. 외출하려고 현관문을 나섰다가 '아차, 가스불 껐나?' 싶어서 다시 신발 벗고 들어와 확인해 본 적도 셀 수 없이 많고요.특히 연세가 있으신 부모님 댁을 생각하면 이런 깜빡하는 습관이 단순한 실수를 넘어 큰 사고로 이어질까 봐 늘 마음이 쓰이더라고요. 그래서 알아본 게 바로 가스레인지 깜빡할 때 알아서 꺼지는 과열 방지 밸브예요. 처음엔 굳이 이런 것까지 달아야 하나 싶었는데, 막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