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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장창! 하는 소리와 함께 형광등이 깨지면 순간적으로 머릿속이 하얗게 변하죠. 저도 얼마 전에 집 거실 등을 갈아 끼우다가 손이 미끄러져서 바닥에 떨어뜨린 적이 있거든요. 유리 파편도 문제지만, 형광등 안에 들어있는 수은 가루랑 가스 때문에 덜컥 겁부터 나더라고요. 이게 그냥 유리잔 깨진 거랑은 차원이 다르잖아요. 혹시 지금 당장 깨진 형광등 때문에 이 글을 보고 계신다면, 당황하지 말고 일단 숨부터 참으시고 창문부터 여세요. 오늘은 제가 직접 겪어보고 정리한, 형광등 깨졌을 때 수은 걱정 없이 안전하게 치우는 대처법을 친구한테 알려주듯 하나하나 짚어드릴게요.
1.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환기'입니다
형광등이 깨지면 눈에 보이는 유리 조각보다 더 무서운 게 바로 눈에 보이지 않는 수은 증기예요. 형광등 내부에는 수은이 가스나 가루 형태로 들어있는데, 이게 깨지면서 공기 중으로 확 퍼지거든요. 그래서 깨지자마자 바로 창문을 활짝 열어서 환기를 시키는 게 1순위입니다.
방문은 닫아서 다른 방으로 오염된 공기가 넘어가지 않게 막아주시고, 외부로 통하는 창문만 여세요. 그리고 최소 15분 이상은 그 방에 들어가지 말고 기다리는 게 좋아요. 저도 그때 아이랑 강아지부터 안방으로 대피시키고 거실 창문 다 열어두고 베란다로 나가 있었거든요. 수은 증기는 바닥으로 가라앉는 성질이 있어서 어린아이나 반려동물한테 더 치명적일 수 있으니 이 점은 꼭 기억해두세요.

2. 청소기 사용은 절대 금지!
이거 진짜 중요해요. 급한 마음에 무심코 진공청소기 가져오시는 분들 계시는데, 절대 안 됩니다. 청소기를 돌리면 필터를 통해서 수은 가루가 미세먼지처럼 분해돼서 공기 중으로 더 넓게, 더 빠르게 퍼져버려요. 게다가 청소기 내부가 수은에 오염되면 그 청소기는 사실상 다시 쓰기 찜찜해지잖아요.
빗자루도 추천하지 않아요. 빗자루질을 하면 바닥에 깔린 수은 가루가 공중으로 날릴 수 있거든요. 그럼 도대체 뭘로 치우냐고요? 빳빳한 종이나 두꺼운 도화지, 그리고 물티슈를 준비해주세요. 손 다치지 않게 고무장갑 끼는 건 기본인 거 아시죠?
| 구분 | 올바른 대처법 | 잘못된 대처법 |
|---|---|---|
| 환기 | 창문 열고 15분 이상 대기 | 창문 닫고 바로 청소 시작 |
| 도구 | 두꺼운 종이, 물티슈, 테이프 | 진공청소기, 빗자루 |
| 보호구 | 고무장갑, 마스크 착용 | 맨손, 슬리퍼 미착용 |
| 버리기 | 밀봉하여 전용 수거함 배출 | 일반 쓰레기봉투에 투척 |
3. 큰 조각부터 미세 가루까지 치우는 순서
환기가 충분히 됐다 싶으면 마스크 단단히 쓰고 장갑 끼고 들어가세요. 일단 눈에 보이는 큰 유리 조각들은 손으로 줍는 게 아니라, 빳빳한 종이 두 장을 이용해서 쓰레받기처럼 밀어서 담아주세요. 우유팩 씻어서 말려둔 게 있다면 그걸 잘라서 쓰는 것도 꿀팁이에요.
큰 조각을 대충 치웠으면 이제 바닥에 깔린 하얀 가루와 미세한 유리 파편을 처리해야죠. 이때는 물티슈나 젖은 키친타월을 사용해서 닦아내는데요. 여기서 포인트는 '문지르지 말고 훔쳐내는 것'입니다. 걸레질하듯 벅벅 문지르면 유리 가루가 바닥 틈새나 장판에 박혀버릴 수 있어요. 한쪽 방향으로 살살 쓸어 담듯이 닦고, 한 번 닦은 면은 다시 바닥에 닿지 않게 바로 접어서 버리세요.

마무리로 박스테이프나 청테이프를 뜯어서 바닥을 꼼꼼하게 찍어주세요. 눈에 안 보이는 미세한 유리 조각들이 테이프에 다닥다닥 붙어 나오는 걸 보면 소름 돋으면서도 속이 시원해지더라고요. 아, 그리고 작업할 때 신었던 슬리퍼 바닥도 물티슈로 꼭 닦아주셔야 해요. 의외로 거기 묻어서 온 집안을 돌아다니게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4. 뒤처리만큼 중요한 폐기 방법
치운 잔해들은 어떻게 버려야 할까요? 일반 종량제 봉투에 그냥 넣으면 수거해 가시는 미화원분들이 다칠 수도 있고, 환경 오염 문제도 있어서 안 돼요. 신문지나 두꺼운 종이로 유리 조각들을 여러 번 감싸서 날카로운 부분이 튀어나오지 않게 만든 다음, 비닐봉지에 넣고 밀봉해주세요. 혹시 모르니 비닐을 두 겹, 세 겹으로 꽁꽁 싸매는 게 좋습니다.
원칙적으로는 주민센터나 아파트 단지에 있는 '폐형광등 전용 수거함'에 버려야 하는데, 깨진 형광등은 수거함에 넣으면 안 된다고 안내하는 곳도 있더라고요. 지자체마다 규정이 조금씩 달라서, 가장 확실한 건 관할 구청 청소행정과에 문의하는 건데요. 보통은 깨진 형광등은 특수규격마대(불연성 쓰레기 봉투)에 담아서 버려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파는 그 노란색이나 보라색 마대 있잖아요? 거기에 담아서 배출하면 깔끔합니다. 만약 양이 적어서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면, 겉면에 매직으로 '깨진 형광등 주의'라고 크게 써 붙여주는 센스가 필요해요.
형광등 하나 깨졌을 뿐인데 할 일이 참 많죠? 그래도 우리 가족 건강이랑 직결된 문제니까 조금 번거로워도 확실하게 처리하는 게 마음 편하잖아요. 오늘 알려드린 내용 꼭 기억해두셨다가, 혹시라도 이런 일이 생기면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해결하시길 바랄게요. 다치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하니까 조심 또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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