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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승부의 현장, 빌라 파크에서

애스턴 빌라 대 노팅엄 포레스트 경기 후기

 

여러분, 지난 토요일 저녁에 뭐하셨나요? 저는 빌라 파크에서 펼쳐진 애스턴 빌라와 노팅엄 포레스트의 맞대결을 지켜봤어요. 솔직히 말해서 이 경기는 정말 흥미진진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는 두 팀의 맞대결이라 더 그랬던 것 같아요.

 

경기 시작 전부터 뭔가 특별한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빌라 파크에 모인 42,743명의 관중들은 자신들의 팀이 7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에 차 있었죠. 그리고... 결과적으로 그 기대는 적중했습니다!

 

초반 15분 만에 결정된 승부의 향방

애스턴 빌라 대 노팅엄 포레스트 경기 후기

 

경기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빌라의 공격이 시작됐어요. 13분, 요리 티엘레망스의 완벽한 패스를 받은 모건 로저스가 골키퍼 마츠 셀스의 다리 사이로 볼을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와... 정말 깔끔한 마무리였어요!

 

그리고 믿기지 않게도 단 2분 후, 이안 마트센의 정확한 크로스를 도니엘 말렌이 골문 앞에서 탭인하며 스코어는 순식간에 2-0이 되었습니다. 빌라 팬들의 함성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터진 추가골이었죠.

 

노팅엄 포레스트는 수비수 올라 아이나와 알렉스 모레노의 부재 속에 5백 수비진을 가동했지만, 초반 빌라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어요. 특히 모라토가 신가드를 만지작거리는 사이 첫 골을 허용했고, 네코 윌리엄스가 말렌을 제대로 마크하지 못해 두 번째 골을 내줬죠.

 

후반 포레스트의 반격과 빌라의 수비

애스턴 빌라 대 노팅엄 포레스트 경기 후기

 

하프타임 후 포레스트의 누누 에스피리토 산토 감독은 앤서니 엘랑가를 빼고 조타 실바를 투입했어요. 그리고 이 교체가 효과를 발휘했습니다! 후반 57분, 조타 실바가 골을 넣으며 스코어는 2-1이 됐어요.

 

이 골 이후 경기의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포레스트가 공격의 주도권을 잡았고, 빌라는 수비에 집중했어요. 포레스트는 후반에만 12번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그 중 단 한 개만 골문을 향했다는 게 아쉬웠죠. 크리스 우드와 타이워 아워니이의 부상 결장이 영향을 미친 것 같아요.

 

경기 종료 직전, 포레스트의 수비수 무릴로가 25야드 밖에서 시도한 강력한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며 아쉽게 동점 기회를 놓쳤습니다. 정말 가슴이 쿵쾅거리는 순간이었어요!

 

빌라의 7연승과 챔피언스리그 희망

애스턴 빌라 대 노팅엄 포레스트 경기 후기

 

결국 애스턴 빌라는 2-1로 승리하며 7연승을 달성했습니다. 이건 198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빌라가 탑 플라이트 팀으로서 7연승을 기록한 거예요. 정말 대단하죠?

 

이번 승리로 빌라는 프리미어리그 6위로 올라섰고,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이 같아졌습니다(골득실 차이로 순위는 뒤쳐짐). 3위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승점 차이는 6점으로 줄었고요.

 

빌라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오늘 승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승리해서 매우 기쁩니다. 우리는 지난 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고, 앞에 있는 팀들과의 격차를 줄이고 있어요. 하지만 여전히 프리미어리그를 통해 유럽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렵습니다"라고 말했어요.

 

주요 선수들의 활약

애스턴 빌라 대 노팅엄 포레스트 경기 후기

 

이날 경기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단연 모건 로저스였습니다. 그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8골을 기록 중인데, 그 중 7골이 빌라를 리드하거나(4골) 동점으로 만든(3골) 중요한 골이었어요. 정말 결정적인 순간에 빛을 발하는 선수죠!

 

또한 조타 실바도 주목할 만해요.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처음 22경기 동안 골을 넣지 못했지만,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골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그의 모든 골이 교체 출전 후 나왔다는 점이 인상적이에요. 2025년에 조커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 중 한 명이죠(풀럼의 로드리고 무니즈와 동률).

 

다가오는 빌라의 중요한 일정

애스턴 빌라 대 노팅엄 포레스트 경기 후기

 

애스턴 빌라에게는 정말 중요한 한 달이 기다리고 있어요. 이번 주 수요일에는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파리 생제르맹과 원정 경기를 치르고, 이어서 뉴캐슬,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 그리고 FA컵 준결승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PSG는 이미 리그1 우승을 확정지었다고 하니, 온 힘을 챔피언스리그에 쏟아부을 것으로 예상돼요. 빌라에게는 정말 어려운 도전이 될 것 같습니다.

 

포레스트의 아쉬운 패배

애스턴 빌라 대 노팅엄 포레스트 경기 후기

 

노팅엄 포레스트는 이번 패배로 원정 5경기 중 4경기에서 패했습니다. 시즌 초반 11경기 동안 원정에서 7승 2무 2패의 좋은 성적을 냈던 것과는 대조적이네요.

 

누누 에스피리토 산토 감독은 "경기를 정말 나쁘게 시작했어요. 조직적이지 못했고 라인을 제대로 닫지 못했습니다. 빌라가 여러 차례 우리 수비를 뚫었고, 전반전은 정말 좋지 않았어요. 후반전에는 더 나아졌고, 정말 열심히 싸웠습니다"라고 말했어요.

 

포레스트는 여전히 3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5위까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1980년 이후 처음으로 유럽 최고의 클럽 대항전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경기 통계로 보는 양팀의 활약

애스턴 빌라 대 노팅엄 포레스트 경기 후기

 

구분 애스턴 빌라 노팅엄 포레스트
슈팅 17 19
유효슈팅 5 3
점유율 53% 47%
코너킥 6 8
파울 11 9

 

흥미로운 점은 포레스트가 전체 슈팅 수에서는 빌라를 앞섰지만, 유효슈팅에서는 뒤졌다는 거예요. 특히 후반전에 포레스트가 12번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단 1개만 골문을 향했다는 건 아쉬운 부분이죠.

 

마무리 생각

애스턴 빌라 대 노팅엄 포레스트 경기 후기

 

이번 경기는 정말 흥미진진했어요. 초반 15분 만에 2골을 넣은 빌라의 폭발적인 공격력과 후반 반격에 나선 포레스트의 투지가 돋보였습니다.

 

빌라는 이제 챔피언스리그 8강과 FA컵 준결승이라는 큰 무대를 앞두고 있어요. 7연승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PSG전이 정말 기대됩니다. 에메리 감독이 어떤 전술을 들고 나올지, 그리고 모건 로저스와 같은 핵심 선수들이 빅 클럽을 상대로도 활약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여러분은 이번 경기 어떻게 보셨나요? 빌라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낼 수 있을까요? 아니면 포레스트가 3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을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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