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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익히기


리조또 만들 때 제일 골치 아픈 게 뭐냐면, 쌀 익히는 정도예요. 너무 퍼지면 죽 같아지고, 덜 익으면 딱딱해서 입에 안 맞죠. 요즘 집에서 리조또 도전하는 분들 많던데, 쌀 상태 제대로 안 잡으면 재료 낭비만 하게 돼요. 제가 여러 번 시도해보면서 느낀 점 공유할게요. 쌀 씻는 법부터 불리는지 여부, 볶는 시간까지... 핵심만 쏙쏙 뽑아서 알려드릴게요. 이거 따르면 처음 해보는 사람도 알 덴테 식감 제대로 낼 수 있어요.


리조또 쌀 기본 준비, 씻고 불리는 법

리조또 쌀은 절대 깨끗이 씻지 마세요. 표면 전분이 빠지면 그 크림 같은 점도가 안 나와요. 보통 밥 지을 때 서너 번 헹구잖아요? 그건 잊으세요. 대신 가볍게 한 번 헹군 물 정도만 활용하는 게 좋아요. 그 물에 전분이 좀 스며들어서 나중에 스톡에 섞어 쓰면 맛이 더 살아요.


불리는 건? 솔직히 안 불리는 게 맞아요. 불리면 쌀 중심까지 물 스며들어서 조리 시작부터 속이 다 익어버려요. 식감이 알맛덜레(al dente, 살짝 씹히는 정도)로 안 나와요. 생쌀 그대로 쓰는 게 정석이거든요. 한국 쌀 쓰면 외국 레시피 시간 반으로 줄여서 7~10분만 조리하면 딱이에요.


리조또쌀


쌀 볶기부터 익히는 과정, 타이밍이 생명

양파 볶아서 향 나게 한 다음 쌀 넣고 1분에서 5분 정도 볶아요. 표면이 반투명해지거나 살짝 황금색, 갈색빛 돌 때까지예요. 기름이 쌀에 골고루 배면 윤기 나고 고소한 냄새가 올라와요. 이 단계에서 쌀뜨물이나 와인 부어서 알코올 날리고, 육수 한 국자씩 넣어요.


육수 넣을 때마다 저어가면서 전분 끌어내야 해요. 쌀이 들러붙지 않게 하고, 골고루 익히는 거죠. 중불에서 끓이다가 쌀이 원하는 정도로 익으면 멈춰요. 리조또 쌀 익히는 정도는 알맛덜레가 핵심이에요. 겉은 부드럽지만 중심은 살짝 씹히는 느낌, 입에 넣으면 크림처럼 녹아요.


쌀 익히는 단계 시간(한국 쌀 기준) 상태 확인법
볶기 전 - 생쌀, 한 번 헹굼
볶기 후 1~5분 반투명, 황금빛
육수 흡수 중 7~10분 살짝 씹힘
완성 10~15분 알맛덜레, 크림 점도

이 표 보면 타이밍 잡기 쉽죠? 육수가 너무 졸면 물 조금 추가하세요. 재료 살짝 잠길 정도로만.


알덴테


한국 쌀로 리조또, 시간 단축하고 맛 내는 팁

외국 리조또 레시피는 15~20분인데, 우리 쌀은 빨리 익어요. 10분 만에 완성돼요. 생쌀 쓰고, 불 안 말리고 바로 볶아서 가요. 한 방법은 쌀에 육수 넣고 휘저어서 전분 빼놓고 그 물 쓰는 거예요. 볶은 쌀에 그 육수 부어서 뚜껑 덮고 10분 끓이면 돼요. 중간에 한 번 저어서 섞어요.


푹 익히고 싶으면 10~15분으로 늘리세요. 하지만 정통은 알맛덜레예요. 요즘 재료 쉽게 구하니 버섯이나 치즈 넣어 변주해보세요. 쌀 상태만 잘 맞추면 미슐랭급 나와요.


얼마 전 해봤는데, 쌀 너무 오래 끓여서 실패했어요... 아, 그땐 속이 풀어져서 아쉬웠죠. 이제는 리조또 쌀 익히는 정도 완벽하게 컨트롤해요.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보세요. 맛있게 성공하시길!


생쌀리조또


마무리 전 추가 팁, 흔한 실수 피하기

쌀 완전히 익기 전에 육수 다 졸면 물 보충하세요. 너무 많이 부으면 물맛 나요. 주걱으로 저을 때 마찰 주면 전분 더 나와서 크림 같아요. 파마산 치즈 최후에 넣으면 풍미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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