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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아침, 급하게 나가려는데 우산을 펴는 순간 '뚝' 하고 살이 부러진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저도 얼마 전에 꽤 비싸게 주고 산 장우산이 바람에 뒤집히면서 살 하나가 댕강 부러져버렸거든요. 이걸 버리자니 천이 너무 멀쩡하고, 새로 사자니 은근히 돈 아까운 그 기분... 아마 다들 아실 거예요. 그래서 그냥 버릴까 하다가 혹시나 해서 찾아보니 생각보다 집에서 고치는 방법이 꽤 다양하더라고요.
보통 우산 살이 부러지면 대충 테이프로 칭칭 감아서 쓰다가 결국 버리게 되는데, 사실 몇 가지 도구만 있으면 10분 만에 새것처럼 고칠 수 있어요. 오늘은 제가 직접 시도해 본 셀프 수리 방법부터, 손재주 없는 분들을 위한 무료 수선 정보까지 싹 정리해서 알려드릴게요.
부러진 부위 확인이 먼저예요
무작정 수리 키트를 사기 전에 어디가 부러졌는지부터 봐야 해요. 우산 살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망가지거든요. 대나무처럼 긴 쇠막대 중간이 뚝 부러진 경우랑, 우산 살끼리 연결되는 관절(조인트) 부분이 빠지거나 부러진 경우죠.
중간이 부러진 거라면 자가 수리가 정말 쉬운데, 관절 쪽이 완전히 으스러졌다면 부품을 구하기가 좀 까다로울 수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은 강풍에 중간 살이 휘거나 꺾인 경우가 많으니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돼요. 상태를 확인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고쳐볼까요?

다이소 수리 키트로 10분 컷 해결하기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역시 전용 수리 키트를 쓰는 거예요. 다이소나 철물점, 혹은 온라인에서 '우산 수리 키트'라고 검색하면 1~2천 원대에 살 수 있거든요. 이거 하나 사두면 우산 5개는 거뜬히 고치더라고요.
키트를 열어보면 '오목살'이나 '보조살'이라고 부르는 작은 금속 부품들이 들어있어요. 부러진 우산 살을 이어주는 부목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돼요. 방법은 진짜 간단해요.
- 부러진 우산 살을 곧게 펴서 맞대어 줍니다.
- 수리 키트에 있는 금속 부품(오목살)을 부러진 부위에 덧대세요.
- 펜치(플라이어)로 금속 부품의 양쪽 날개를 꽉 눌러서 우산 살을 감싸주면 끝이에요.
이때 주의할 점은, 펜치로 누를 때 너무 힘을 주면 우산 살 자체가 찌그러질 수 있으니 적당히 조절해가며 단단하게 고정해야 한다는 거죠. 하고 나면 은근히 뿌듯하답니다.
급할 때 쓰는 빨대와 철사 신공
당장 수리 키트는 없고, 내일 또 비가 온다는데 우산을 써야 한다면? 집에 굴러다니는 빨대랑 옷걸이 철사를 활용할 수도 있어요. 이건 제가 급할 때 써먹었던 방법인데, 생각보다 튼튼하게 버텨주더라고요.
빨대를 3~4cm 길이로 자른 다음, 배를 갈라서 부러진 살 부위에 끼워주세요. 그 위에 얇은 철사나 빵 끈으로 단단하게 감아서 고정하는 방식이죠. 물론 전용 키트보다는 모양새가 좀 빠지긴 하지만, 임시방편으로는 훌륭해요. 검은색 빨대를 쓰면 티도 잘 안 나고요.
수리 방법별 장단점 비교
제가 직접 해보고 느낀 방법별 차이를 표로 정리해봤어요. 상황에 맞춰서 선택해보세요.
| 수리 방법 | 난이도 | 비용 | 내구성 | 추천 상황 |
|---|---|---|---|---|
| 전용 수리 키트 | 하 | 2천 원 내외 | 높음 | 가장 확실하게 고치고 싶을 때 |
| 빨대/철사 활용 | 중 | 0원 | 낮음 | 당장 급하게 써야 할 때 |
| 전문 수선 센터 | - | 무료/저렴 | 최상 | 고가의 우산이거나 손재주가 없을 때 |

내 손은 똥손이다? 무료 수선 센터 찾기
"아, 나는 펜치 잡는 것도 무섭다" 하시는 분들 계시죠? 그런 분들은 억지로 고치려다 손 다치지 마시고 전문가에게 맡기세요. 요즘 각 지자체 구청이나 주민센터에서 '무료 우산 수리 센터'를 운영하는 곳이 꽤 많거든요.
특히 장마철을 앞두고는 순회 서비스를 하기도 하는데, 재료비만 조금 받거나 아예 무료로 고쳐주는 곳도 있어요. 사는 지역 구청 홈페이지나 다산콜센터 같은 곳에 문의해보면 바로 알려줄 거예요. 저도 예전에 아끼는 브랜드 우산은 구청에서 운영하는 곳에 맡겼는데, 부품까지 싹 교체해서 새것처럼 만들어 주시더라고요.
수리가 불가능해서 버려야 한다면
만약 살이 너무 여러 군데 부러졌거나 천이 찢어져서 도저히 못 쓰겠다 싶으면 제대로 버리는 것도 중요해요. 우산은 재활용이 까다로운 물건 중 하나거든요.
그냥 종량제 봉투에 쑤셔 넣으면 안 되고, 귀찮더라도 분리배출을 해야 해요. 가위나 칼로 실밥을 뜯어서 천(일반 쓰레기)과 우산 살(고철류)을 분리해주세요. 손잡이가 플라스틱이라면 그것도 따로 빼야 하고요. 요즘은 우산 전용 수거함을 비치한 아파트도 있다니 한번 확인해보세요.

우산 살 하나 부러졌다고 바로 버리기엔 우리 지구한테도 미안하고 지갑 사정도 생각해야 하잖아요. 오늘 알려드린 방법으로 직접 고쳐보면 애착도 생기고 돈도 아낄 수 있을 거예요. 비 오는 날 튼튼하게 고친 우산 쓰고 나가면 기분도 한결 산뜻해지더라고요. 여러분도 이번 기회에 잠자고 있는 고장 난 우산 한번 꺼내서 심폐소생술 시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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