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아이폰꿀팁


아이폰을 꽤 오래 썼다는 분들도 의외로 잘 모르는 기능이 하나 있어요. 혹시 친구가 아이폰 뒷면을 톡톡 두드렸는데 갑자기 스크린샷이 찍히거나 플래시가 켜지는 거 본 적 있으신가요. 처음 보면 무슨 마술인가 싶은데, 이게 사실 아이폰 설정 깊숙한 곳에 숨겨진 '뒷면 탭'이라는 기능이거든요.


애플 로고를 버튼처럼 쓴다고 해서 한때 '애플 로고 버튼'이라고 불리기도 했는데, 정확히는 로고뿐만 아니라 뒷면 전체가 인식 범위예요. 이게 한 번 써보면 진짜 편해서 예전으로 못 돌아가거든요. 오늘은 제가 실제로 쓰고 있는 세팅이랑, 남들은 잘 모르는 활용 꿀팁까지 싹 다 풀어볼게요.


설정 메뉴 찾기가 왜 이렇게 힘들까


이 기능이 왜 이렇게 안 알려졌나 생각해보면, 메뉴 위치가 좀 애매한 곳에 숨어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보통 '디스플레이'나 '일반' 설정에 있을 거라고 생각하잖아요. 근데 이건 '손쉬운 사용' 메뉴에 들어가야 해요.


경로는 생각보다 간단해요. 설정 > 손쉬운 사용 > 터치로 들어가서 스크롤을 맨 아래로 쭉 내려보세요. 그럼 '뒷면 탭'이라는 항목이 보일 거예요. 기본적으로는 '끔'으로 되어 있을 텐데, 이걸 켜주면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거죠.


스마트폰기능


여기서 '이중 탭'과 '삼중 탭' 두 가지를 설정할 수 있는데요. 말 그대로 뒷면을 두 번 두드릴 때랑 세 번 두드릴 때 각각 다른 동작을 실행하게 만드는 거예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중 탭이 훨씬 인식률이 좋고 손이 덜 가서 자주 쓰는 기능을 여기에 넣어두는 편이에요.


스크린샷 말고 더 편한 기능은 없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처음에는 '스크린샷' 기능을 설정해요. 저도 그랬고요. 물리 버튼 두 개(전원+볼륨)를 동시에 누르는 게 은근히 손가락 아프고 타이밍 맞추기 귀찮잖아요. 근데 쓰다 보면 스크린샷 말고 더 유용한 기능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제가 요즘 가장 추천하는 조합은 바로 '단축어'와의 연동이에요. 이게 진짜 물건이거든요. 단순히 폰에 내장된 기능(소리 끄기, 화면 잠금)만 실행하는 게 아니라, 내가 만들어둔 복잡한 명령어를 뒷면 탭 한 번으로 실행할 수 있다는 게 핵심이에요.


예를 들어볼게요. 편의점 갔을 때 결제 앱 찾느라 허둥지둥한 적 있으시죠. 단축어 앱에서 '결제 앱 실행'을 만들어두고 이걸 뒷면 탭에 할당하면, 폰 꺼내서 뒷면만 톡톡 두드려도 바로 QR코드 결제 화면이 뜨게 할 수 있어요. 이게 진짜 속도감이 다르거든요.


추천하는 뒷면 탭 설정 조합


제가 여러 가지 시도해보고 정착한 베스트 조합을 표로 정리해봤어요. 상황에 맞춰서 한 번 세팅해 보세요.


구분 이중 탭 (자주 사용) 삼중 탭 (가끔 사용) 추천 이유
기본형 스크린샷 소리 끔 가장 직관적이고 실패 없는 조합
편의성 제어 센터 알림 센터 한 손 조작이 어려울 때 엄지손가락 보호
실속형 카카오톡 실행 카메라 급하게 사진 찍거나 연락 확인해야 할 때
고급형 단축어(QR결제) 단축어(집 가는 길 안내) 앱을 찾을 필요 없이 즉시 실행 가능

애플팁


오작동을 줄이는 현실적인 노하우


"아니, 책상에 내려놓기만 했는데 자꾸 플래시가 켜져요!" 이런 불만 가지신 분들 꽤 봤어요. 맞아요. 이 기능이 가속도 센서를 이용하는 거라 충격에 좀 민감할 수 있거든요. 특히 얇은 케이스를 쓰거나 쌩폰을 쓰시는 분들은 오작동이 더 잦을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중요한 기능(예: 전화 걸기)은 절대 이중 탭에 넣지 않아요. 실수로 두드려져서 전화가 걸리면 진짜 난감하잖아요. 오작동이 일어나도 큰 타격이 없는 기능들, 예를 들면 '제어 센터 열기'나 '알림 센터 열기' 같은 걸 설정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그리고 케이스 두께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너무 두꺼운 터프 케이스나 카드 수납형 케이스를 쓰면 인식이 잘 안될 수도 있어요. 반대로 너무 얇으면 민감하고요. 적당한 두께의 실리콘 케이스나 가죽 케이스 정도가 딱 인식률이 좋더라고요. 탭 할 때는 손가락 끝으로 톡톡 치는 것보다 검지 손가락 전체 면적으로 툭툭 쳐주는 느낌이 인식이 더 잘 돼요.


겨울철 장갑 꼈을 때 진가가 발휘된다


요즘처럼 날씨 추울 때나 장갑 끼고 작업할 때, 터치스크린이 안 먹혀서 답답한 적 있으시죠. 뒷면 탭은 터치 패널이 아니라 기기의 진동을 감지하는 방식이라 장갑을 껴도 작동한다는 거, 이거 의외로 모르는 분들 많더라고요.


스키장이나 야외 현장에서 장갑 벗기 싫을 때, 뒷면만 두드려서 음악을 재생하거나 시리를 호출할 수 있다는 건 진짜 큰 장점이에요. 저는 겨울에는 삼중 탭에 '손전등' 기능을 넣어둬요. 어두운 곳에서 장갑 낀 채로 불 켜야 할 때 진짜 유용하거든요.


단축어활용


배터리 광탈 걱정은 안 해도 될까


이런 기능 켜두면 배터리 빨리 닳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솔직히 말씀드리면 영향이 아예 없진 않아요. 센서가 계속 대기 상태여야 하니까요. 하지만 제가 몇 달 동안 끄고 켜고 비교해봤는데, 체감될 정도로 배터리가 녹아내리거나 하진 않더라고요. 요즘 아이폰 배터리 효율이 워낙 좋아져서 이 정도 편의성을 위해 투자하는 배터리 소모량은 무시해도 될 수준이라고 봐요.


결국 기계는 내가 편하려고 쓰는 거잖아요. 기능이 있는데 안 쓰는 것만큼 아까운 것도 없죠. 지금 바로 설정 들어가서 딱 1분만 투자해 보세요. 처음엔 어색해도 며칠 지나면 무의식적으로 뒷면을 두드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여러분만의 꿀조합이 있다면 주변에도 좀 알려주세요. 이런 건 나만 알기 아깝잖아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