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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A


솔직히 말해서, 우리 다들 회사에서 '복붙'하느라 보낸 시간이 얼마나 될까요? 아침에 출근해서 메일 확인하고, 첨부파일 다운로드해서 특정 폴더에 정리하고, 그 내용을 다시 엑셀에 옮겨 적고... 이런 단순 반복 작업만 줄여도 하루 업무의 절반은 날아갈 텐데 말이죠. 저도 예전엔 엑셀 창 두 개 띄워놓고 눈이 빠져라 숫자 맞추느라 야근 밥 먹듯이 했거든요. 근데 MS 파워오토메이트(Power Automate)를 제대로 알고 나서는 진짜 신세계가 열렸습니다. 이게 단순히 '편하다' 수준이 아니라, 나만의 비서 로봇을 하나 두는 느낌이더라고요.


오늘은 제가 직접 써보고 무릎을 탁 쳤던, MS 파워오토메이트로 지긋지긋한 반복 업무 탈출하는 방법을 아주 쉽게 풀어드릴게요. 코딩? 그런 거 몰라도 됩니다. 저도 문과생이거든요.


왜 굳이 파워오토메이트를 써야 할까


시중에 업무 자동화 툴이 정말 많잖아요. 근데 굳이 마이크로소프트 걸 써야 하는 이유가 확실히 있습니다. 우리가 회사에서 쓰는 프로그램들, 한번 생각해보세요. 엑셀, 아웃룩, 팀즈, 쉐어포인트... 전부 MS 제품이죠? 파워오토메이트는 이 생태계 안에서 정말 기가 막히게 돌아갑니다. 호환성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거죠.


그리고 가장 큰 장점은 '로우 코드(Low-code)' 기반이라는 점이에요. 개발자처럼 검은 화면에 영어 타자 칠 필요 없이, 블록 쌓기 하듯이 원하는 기능을 마우스로 끌어다 놓으면 끝납니다. "메일이 오면 -> 첨부파일을 -> 원드라이브에 저장해" 이런 식으로 논리 구조만 짜면 알아서 돌아가니까요.


업무자동화


당장 써먹기 좋은 실전 자동화 레시피


이론만 들으면 재미없잖아요. 제가 실제로 세팅해두고 "와, 이거 진짜 편하다" 싶었던 기능 몇 가지를 알려드릴게요. 이거 당장 내일 출근해서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는 것들입니다.


1. 이메일 첨부파일 자동 저장

거래처에서 매일 송장이나 보고서가 메일로 오나요? 그거 일일이 열어서 '다른 이름으로 저장' 누르는 거, 이제 그만하세요. 파워오토메이트에 템플릿이 딱 있거든요. '특정 제목을 포함한 메일이 오면 첨부파일을 원드라이브(또는 쉐어포인트) 특정 폴더에 저장한다'는 흐름 하나만 만들어두면 됩니다. 저는 이거 설정해두고 파일 정리하는 시간 하루 30분은 아꼈어요.


2. 팀즈 알림 자동화

중요한 메일이 왔을 때 폰 보고 있지 않으면 놓칠 때가 있잖아요. 특정 VIP 고객한테 메일이 오면 팀즈(Teams) 메신저로 나에게 바로 알람이 오게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폼(Forms)으로 설문 조사를 받을 때 응답이 들어올 때마다 팀즈 채널에 알림을 띄울 수도 있고요. 팀원들이랑 실시간 공유가 되니까 업무 속도가 확 빨라지더라고요.


3. 정기 보고서 데이터 취합

매주 금요일마다 각 팀에서 보낸 엑셀 파일 취합해서 하나의 마스터 파일 만드는 거, 진짜 고역이죠. 이것도 자동화가 됩니다. 특정 폴더에 파일이 올라오면, 그 안의 데이터를 긁어와서 내 마스터 엑셀 파일에 행을 추가하도록 설정할 수 있어요. 복붙 실수는 당연히 0%입니다.


아래 표를 보시면 자동화 전후가 얼마나 다른지 확 체감되실 거예요.


구분 기존 수동 업무 방식 파워오토메이트 적용 후
이메일 관리 첨부파일 일일이 다운로드 후 폴더 이동 메일 수신 즉시 클라우드 폴더로 자동 분류 저장
데이터 입력 엑셀 파일 열어서 수동 복사/붙여넣기 데이터 발생 시 마스터 파일에 자동 행 추가
승인 절차 결재 문서 들고 직접 찾아다니거나 메일 독촉 팀즈/메일로 승인 요청 자동 발송 및 결과 업데이트
소요 시간 하루 평균 1~2시간 단순 반복 초기 설정 후 0분 (완전 자동)

칼퇴필수템


데스크톱 흐름 vs 클라우드 흐름, 뭐가 다를까?


파워오토메이트를 처음 켜면 좀 헷갈리는 게 있어요. '클라우드 흐름(Cloud Flows)'이랑 '데스크톱 흐름(Desktop Flows)'인데요. 쉽게 설명해 드릴게요.


클라우드 흐름은 말 그대로 인터넷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연결해 줍니다. 아웃룩에서 메일이 오면 트렐로에 카드를 만든다거나 하는 API 기반의 연결이죠. 컴퓨터가 꺼져 있어도 서버에서 돌아가니까 24시간 작동합니다.


반면에 데스크톱 흐름(PAD)은 내 PC 화면에서 내가 마우스랑 키보드로 하는 짓을 그대로 흉내 내는 거예요. 예전 웹사이트라 API 연동이 안 되는 사내 시스템이나, 설치형 프로그램(ERP 등)을 제어할 때 씁니다. 이건 내 컴퓨터가 켜져 있어야 돌아가요. 보통 이 두 가지를 적절히 섞어서 쓰면 못 할 게 거의 없더라고요.


처음이라면 '템플릿'부터 뒤져보세요


"아, 근데 내가 흐름을 어떻게 짜..." 하고 겁먹으실 필요 전혀 없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미 전 세계 직장인들이 자주 쓰는 흐름 수천 개를 '템플릿'으로 만들어 뒀거든요. 검색창에 'Outlook'이나 'Excel'만 쳐도 사람들이 많이 쓰는 자동화 목록이 쫙 뜹니다. 거기서 내 계정만 연결하면 바로 쓸 수 있어요. 저도 처음엔 템플릿 몇 개 가져다가 조금씩 수정하면서 배웠는데, 그게 제일 빠르더라고요.


파워오토메이트


이제 야근 말고 칼퇴합시다


반복 업무를 줄인다는 건 단순히 시간을 아끼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어요. 사람이 멍하니 복붙하다 보면 실수가 생길 수밖에 없는데, 기계는 그런 실수를 안 하잖아요. 업무 퀄리티는 올라가고, 내 스트레스는 줄어들고, 남는 시간에 진짜 중요한 기획이나 분석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거죠. 이게 진짜 생산성 아니겠어요?


처음엔 낯설어서 "이거 설정하는 시간에 그냥 내가 하고 말지" 싶을 수도 있습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근데 딱 한 번만 세팅해두면, 앞으로 1년, 아니 평생 그 작업에서 해방되는 겁니다. 오늘 당장 가장 귀찮은 업무 딱 하나만 골라서 파워오토메이트에 맡겨보세요. 아마 내일부턴 커피 한 잔 여유롭게 마실 시간은 충분히 생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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