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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스활용법


요즘 날씨가 정말 따뜻해졌죠? 길가에 핀 꽃들만 봐도 마음이 설레는 시기라 저도 얼마 전에 꽃 시장에 들러서 화사한 프리지아랑 튤립을 한 움큼 사 왔거든요. 거실 테이블 위에 예쁜 화병에 꽂아두니 집안 분위기가 확 살더라고요. 그런데 문제는 며칠만 지나면 화병 물이 뿌옇게 변하고, 화병 안쪽에 미끈거리는 물때가 생긴다는 거예요. 이게 참 보기에도 안 좋지만, 사실 꽃이 빨리 시드는 결정적인 이유라는 거 알고 계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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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병 물이 금방 탁해지고 미끈거리는 진짜 이유


꽃을 화병에 꽂아두면 시간이 지나면서 물속에 미생물과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시작해요. 이 박테리아들이 꽃줄기의 단면을 막아버리면 꽃이 물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게 되거든요. 아무리 매일 물을 갈아준다고 해도 화병 벽면에 이미 박테리아 막이 형성되어 있으면 금방 다시 물이 오염되더라고요. 아, 근데 이건 좀 귀찮은 일이죠. 매일 화병을 씻고 물을 갈아주는 게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니까요.


보통 물때가 끼면 화병을 씻을 때 주방 세제를 쓰시는데, 그것만으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까지 완벽하게 잡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제가 최근에 알게 된 방법이 바로 락스를 활용하는 거예요. 처음엔 꽃에 독한 락스를 넣어도 되나 싶어서 걱정했는데, 직접 해보니까 정말 신세계더라고요.


락스 한 방울이 만드는 놀라운 살균 효과


락스는 아주 강력한 살균제잖아요? 화병 물에 아주 소량의 락스를 섞어주면 물속 박테리아 번식을 억제해서 물이 오염되는 속도를 획기적으로 늦춰줍니다. 물이 투명하게 유지되니까 당연히 화병 벽면에 미끈거리는 물때도 생기지 않고요. 꽃줄기가 깨끗한 물을 계속 마실 수 있으니 꽃의 수명도 훨씬 길어지는 원리예요.


적정 비율을 꼭 지켜주세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양 조절이에요. 락스가 좋다고 너무 많이 넣으면 오히려 꽃이 화학 화상을 입어서 금방 죽어버리거든요. 보통 물 1리터 기준으로 락스 한 방울이면 충분합니다. 저는 안 쓰는 화장품 샘플 병이나 스포이드를 활용해서 딱 한 방울만 톡 떨어뜨려 줘요. 이렇게만 해도 물이 썩지 않고 일주일 넘게 맑은 상태를 유지하더라고요.


생활꿀팁


일반 수돗물과 락스 혼합물의 차이 비교


실제로 제가 집에서 튤립을 가지고 테스트를 해봤을 때 느꼈던 차이점을 표로 정리해 봤어요. 확실히 눈으로 보이는 차이가 크더라고요.


구분 일반 수돗물 락스 한 방울 혼합물
물의 투명도 2~3일 뒤 뿌옇게 변함 7일 이상 투명함 유지
화병 벽면 상태 미끈거리는 물때 발생 매끄럽고 깨끗함
꽃의 생생함 금방 고개를 숙임 일주일 넘게 꼿꼿함
물 교체 주기 매일 권장 3~4일에 한 번으로 충분

꽃을 더 오래 보고 싶다면 이것만은 꼭


락스 한 방울도 좋지만, 애초에 꽃을 화병에 꽂을 때 몇 가지 기본 수칙을 지키면 시너지 효과가 어마어마해요.


우선 꽃줄기 아래쪽 잎사귀들은 다 떼어내야 합니다. 잎이 물에 잠기면 거기서부터 부패가 시작되면서 물을 오염시키거든요. 생각보다 많은 분이 아깝다고 잎을 그냥 두시는데, 물에 닿는 부분은 과감하게 정리하는 게 꽃을 위한 길이에요.


그리고 줄기를 자를 때는 반드시 사선으로 잘라주세요. 단면적을 넓혀서 물을 더 많이 흡수할 수 있게 해주는 거니까요. 아, 그리고 하나 더 팁을 드리자면, 십 원짜리 옛날 구리 동전을 화병에 넣어두는 것도 살균 효과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제가 해본 결과로는 락스 한 방울이 가장 확실하고 깔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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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병 관리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세요


이제는 화병 물때 때문에 스트레스받지 마세요. 락스 한 방울이면 일주일 내내 맑은 물속에서 싱싱하게 피어있는 봄꽃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거창한 도구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집에 있는 락스 하나면 충분하니까요.


요즘처럼 예쁜 꽃들이 쏟아져 나오는 시기에 집안 곳곳에 꽃을 두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좋겠어요. 관리가 힘들어서 꽃 사기를 망설였던 분들이라면 이번 기회에 이 방법으로 꼭 한번 시도해 보세요. 정말 확실히 다르다는 걸 느끼실 거예요. 저도 덕분에 이번 봄에는 집안 가득 꽃향기를 오래도록 즐기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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